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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초보가 처음 배워본 4가지 기본 동작

by 다구지기 2026.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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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를 시작한 이유는 단순했다.
몸이 너무 뻣뻣해졌다는 것을 어느 날 문득 느꼈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다 보니 어깨는 굳어 있고 허리는 자주 뻐근했다. 운동을 해야겠다고 마음은 먹었지만 격한 운동은 부담스러웠다. 그렇게 선택한 것이 바로 요가 기초 수업이었다.

처음 수업을 들었을 때 놀란 점은 생각보다 동작이 단순해 보이는데도 몸은 전혀 따라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오늘은 요가 초보가 처음 배워본 네 가지 기본 동작과 느낀 점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요가 코브라 동작

1. 산 자세 (기본 서기 자세)

가장 먼저 배운 동작은 산 자세였다.
두 발을 모으고 곧게 서서 척추를 길게 세우는 동작이다. 보기에는 그냥 서 있는 모습이지만, 발바닥에 체중을 고르게 싣고 배에 힘을 주며 어깨를 내리는 것이 핵심이었다.

처음에는 허리가 자꾸 꺾이거나 어깨가 올라갔다. 강사님이 “가만히 서 있는 것도 훈련”이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이해됐다. 바르게 서는 것만으로도 몸의 균형이 얼마나 무너져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이 동작을 통해 자세를 인식하는 것이 요가의 시작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2. 다운독 자세

두 손과 두 발을 바닥에 대고 엉덩이를 천장 쪽으로 들어 올리는 동작이다.
처음에는 팔이 후들거렸고, 햄스트링이 당겨서 무릎을 완전히 펴기가 어려웠다.

강사님은 무릎을 살짝 굽혀도 괜찮다고 했다. 중요한 것은 완벽한 모양이 아니라, 척추를 길게 늘리는 느낌이라고 했다. 그 말을 듣고 나니 동작이 훨씬 편해졌다.

다운독을 하고 나면 어깨와 등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있었다. 평소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 같았다.

3. 코브라 자세

엎드린 상태에서 상체를 들어 올리는 동작이다.
허리를 과하게 꺾는 것이 아니라, 가슴을 앞으로 열어주는 느낌이 중요했다.

처음에는 허리가 눌리는 느낌이 들어 걱정이 됐지만, 배에 힘을 주고 어깨를 내리니 훨씬 안정적이었다. 이 동작을 하고 나면 굽어 있던 어깨가 펴지는 기분이 들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습관 때문에 등이 많이 굽어 있었는데, 코브라 자세를 반복하면서 가슴이 열리는 느낌을 처음 경험했다.

4. 아기 자세

수업 마지막에 항상 했던 동작이다.
무릎을 꿇고 앉아 상체를 숙여 이마를 바닥에 두는 자세다.

단순하지만 가장 편안한 동작이었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면서 몸의 긴장이 풀리는 것이 느껴졌다. 처음 요가를 시작할 때는 동작을 따라가기 바빴지만, 아기 자세에서는 비로소 쉼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요가는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운동이 아니라, 호흡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가 초보가 느낀 점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오히려 몸이 긴장한다는 것을 배웠다.
요가는 남과 비교하는 운동이 아니라, 어제의 나와 비교하는 운동이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아직은 유연하지도 않고 동작도 어색하지만, 수업이 끝난 뒤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은 분명히 있다. 꾸준히 이어가면 조금씩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도 생겼다.

요가를 고민하고 있는 초보라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기초 수업부터 시작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단 네 가지 기본 동작만으로도 몸의 균형과 호흡의 중요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몇 주간 더 배우면서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계속 기록해볼 생각이다. 요가 초보의 경험이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의 기록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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